이노룰스,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50억 투자

양사 DX 노하우·AI 기술 더해 한·일 AX 시장 공략 가속…스스로 판단·최적화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반 업무환경 구성

이노룰스,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50억 투자
AX 전문기업 이노룰스(대표 장인수)는 기업용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에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날로 커지는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쌓은 이노룰스의 AI 기술 역량과 전문화된 애자일소다의 AI 기술 역량 간 시너지를 위해 추진됐다.

애자일소다는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ETL with 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챗봇인 ‘챗샘(ChatSAM)’, 보고서 요약 및 생성 서비스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특허 49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가트너에서 발표한 ‘AI 코어 기술 분야의 멋진 공급업체(Cool Vendors AI Core Technology)’, 2024년 포브스 GAN 기술 관련 한국 특허 핵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노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애자일소다 전 제품의 국내(금융 분야) 및 일본(전 분야) 시장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다. 

특히 보험사의 약관, 사업방법서 등 핵심 문서에서 중요 정보를 자동 추출하고, 대화형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보험 가입 설계를 지원하는 등 보험 산업에 특화된 애자일소다의 AI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이노룰스 제품과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두 회사는 보유한 제품의 즉각적인 협업 외에 금융·엔터프라이즈·공공 등 AX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협력을 이어 나가는 데도 뜻을 모았다. 

기술적으로는 이노룰스가 가진 비즈니스 룰 기반 기술과 애자일소다의 AI 기반 학습·추론 능력을 더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노룰스가 DX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 애자일소다가 가진 AI 기술력이 더해지면 AX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애자일소다는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애자일소다가 가진 기술 잠재력과 이노룰스와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해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양사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