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는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에 원격 환자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를 기부했다. /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하이카디가 사랑 나눔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들어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에 원격 환자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에티오피아 MCM병원(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에서 시작한 사랑 나눔이 에티오피아 은파기진료소와 캄보디아 헤브론병원까지 늘어났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약품 기부를 통해 인연을 맺어왔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5년간 하이카디 기부를 지속하고, 매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MCM병원과 산하 은파기초진료소에도 전문의약품과 현지 의료진 교육 등을 약속했다.
이들 병원은 의료 취약계층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에티오피아 MCM병원은 6.25 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전액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브론병원은 연간 약 9만 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진료하는 캄보디아 대표 비영리 병원으로 한국인인 김우정 원장이 설립한 병원이다. 일반적인 병원에 비해 인력이나 장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이카디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 기반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많은 환자의 심전도, 호흡,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력이 부족한 이들 병원에 ‘맞춤형’ 기부 물품이 된 것이다.
헤브론병원 의료진은 “작고 간편한 기기로 아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이 기술이 많은 캄보디아 의사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은 동아에스티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전 세계 의료 취약 지역의 환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