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국내 임대시장에서 월세카드결제가 새로운 결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 속에서 임차인의 현금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를 현금이 아닌 카드로 분납해 결제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임대시장은 월세 납부 시 계좌이체 등 현금성 결제가 일반적이고, 카드결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와 정산 구조의 한계로 인해 활성화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임차인은 현금 유동성 부담을 안아야 했고, 월세 납부가 금융 이력이나 카드 혜택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도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핀테크 결제 플랫폼 렌탈페이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월세카드결제를 통해 임차인이 카드 할부를 활용해 월세를 분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렌탈페이는 특히 업계 최저 수준인 1.8% 수수료율을 적용해 기존 카드결제에 비해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월세카드결제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월세 납부 내역은 카드 사용 실적으로 연계되며, 임차인은 현금 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렌탈페이에 따르면, 월세를 단기적인 현금 지출이 아닌, 계획 가능한 금융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렌탈페이는 단순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임대시장 내 구조적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형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임차인이 수수료 부담을 전적으로 떠안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임대인과의 협의를 통해 부담 구조를 조정하는 ‘착한임대인’ 제도를 도입해 임대인·임차인 간 비용 부담을 보다 합리적으로 설계했다.
아울러 렌탈페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초록우산 및 강남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월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적립·전달하고 있다. 월세카드결제 이용이 주거 안정이 필요한 계층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또 월세 외에도 관리비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 영역까지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범위를 확장하며, 임차인의 현금 흐름 안정과 임대시장의 결제 투명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렌탈페이 관계자는 “월세카드결제는 단순한 결제 편의 기능을 넘어 임대시장의 현금 중심 구조를 개선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낮은 수수료 구조와 상생, 사회적 환원을 함께 고려한 모델이 향후 임대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렌탈페이는 앞으로도 월세카드결제를 중심으로 임차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대시장 참여자 모두가 지속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생 제도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