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블랑은 20세기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 앙리 마티스(1869~1954)의 창조적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마스터 오브 아트 오마주 투 앙리 마티스(Masters of Art Homage to Henri Matisse)’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몽블랑은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문화와 창의성의 가치를 지지해 왔으며, ‘마스터 오브 아트(Masters of Art)’ 컬렉션을 통해 예술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유산을 재해석해왔다.
이번 컬렉션은 메종 마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으며, 마티스의 대표 작품과 예술적 순간에서 영감을 받은 다섯 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앙리 마티스는 대담한 색채, 과감한 형상, 파격적인 단순화를 통해 20세기의 시각 언어를 새롭게 정의한 예술가다. 회화와 조각, 페이퍼 컷아웃을 아우르는 그의 작품 세계는 현대 미술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컬렉션은 이러한 마티스의 창조적 정신을 몽블랑의 장인정신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필기구의 전체적인 형태는 마티스의 조각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 실루엣으로 완성됐으며, 클립은 컷아웃 기법과 작품 ‘한 다발’(1953)의 식물 모티프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또 각 에디션의 비율은 마스터 오브 아트 라인의 특징인 황금비에 가깝게 설계돼 균형과 조화를 강조한다.
마티스의 대표적인 컷아웃 작품 ‘푸른 누드 III’(1952)에서 영감을 받은 에디션도 포함됐다. 블루와 화이트 래커를 통해 작품의 색채 구성을 재해석했으며, 배럴을 회전하면 앉아 있는 여성의 형상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해 마티스의 ‘가위로 그리기(drawing with scissors)’ 기법을 표현했다. 클립은 ‘한 다발(The Sheaf)’의 식물 형태에서 착안했으며, 로듐 코팅 솔리드 Au 750 골드 닙에는 ‘H’와 ‘M’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해당 에디션은 만년필과 수성펜 각각 4810개 한정 제작된다.
‘루마니아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1940)에 헌정된 에디션은 작품의 선명한 레드와 블루 팔레트, 장식적 요소를 반영했다. 질감이 느껴지는 래커는 캔버스 표면을 떠올리게 하며, 블라우스의 자수 모티프는 정교한 장식 디테일로 재해석됐다. 블랙 오닉스와 마더 오브 펄, 솔리드 Au 750 골드가 조화를 이루며, 닙에는 마티스의 드로잉 ‘라지 페이스(Large Face (Mask))’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이 적용됐다. 이 에디션은 888개 한정 제작된다.
1930년 타히티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에디션도 선보인다. 이 여정은 마티스에게 예술적 자유를 새롭게 일깨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블랙 가공 처리된 Ag 925 스털링 실버 캡에는 파페에테의 풍경이 3D 기법으로 표현됐으며, 코코볼로 원목 배럴에는 남태평양 전통 타파 천에서 착안한 기하학적 패턴이 적용됐다. 솔리드 Au 750 로즈 골드 캡탑과 파우아 쉘 소재 엠블럼이 특징이며, 닙에는 황금비를 상징하는 그리스 문자 파이(Φ)가 새겨졌다. 161개 한정 제작된다.
또 다른 에디션은 마티스의 대표작 ‘춤 II’에서 영감을 받았다. 비비드 블루와 터콰이즈 래커 위에 브론즈 댄서 모티프를 더해 작품 특유의 리듬감과 역동성을 표현했으며, 섬세한 인그레이빙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Au 750 로즈 골드 피팅과 터콰이즈 스톤 엠블럼, 레드 재스퍼 스톤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1896년 마티스의 첫 공식 전시를 기념해 96개 한정 제작된다.
컬렉션의 정점에는 ‘자줏빛 로브와 아네모네’(1937)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엔드 에디션이 자리한다. 화이트 골드 바디에 수작업 에나멜과 3D 인그레이빙을 더해 회화적 요소를 입체적으로 구현했으며, 그린 제이드, 레드 카넬리언, 다이아몬드 세팅 등 다양한 보석 디테일이 적용됐다. 단 8개만 제작된다.
이와 함께 ‘푸른 누드 III’를 커버에 재현한 노트와 레드·블루·그린 컬러 잉크 세트도 출시된다. 각 색상은 마티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생동감 있는 색채에서 영감을 받았다.
몽블랑 ‘마스터 오브 아트 오마주 투 앙리 마티스’ 컬렉션은 4월부터 전 세계 몽블랑 부티크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