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의대·대입개편 변수에 N수생 역대 최대

재학생 5.4% 줄었지만 졸업생 7.8% 증가…탐구 영역은 '사탐런' 심화

[데이터] 6월 모평, 의대·대입개편 변수에 N수생 역대 최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등 N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진학을 겨냥한 상위권 재도전 수요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전 마지막 수능이라는 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7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재학생은 39만1412명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으나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6931명으로 7.8% 증가했다. 

역대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지원자 수가 9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27년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지역의사 선발 전형이 시행됨에 따라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이전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도 N수생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모든 응시자가 공통 과목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이 도입되고,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된다.

탐구 과목에서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됐다. 사탐런은 자연계열 학생이 과학탐구 대신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현상을 말한다. 

6월 모의평가의 사회탐구 지원자는 2026학년도 36만8018명에서 2027학년도 41만7935명으로 13.6%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는 24만8642명에서 20만6788명으로 16.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 비중은 59.0%에서 66.2%로 높아졌고, 과학탐구 비중은 39.8%에서 32.8%로 낮아졌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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