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정부 배전망 ESS 입찰서 셀 '최다 공급'

삼성SDI, 정부 배전망 ESS 입찰서 셀 최다 공급
하반기 예정된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의 '전초전'으로 꼽힌 정부의 첫 배전망 사업 입찰에서 삼성SDI 배터리 채택 비중이 60%를 상회하며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의 사업자 선정 결과,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현대건설 등 총 9곳이 낙찰자 명단에 올랐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송전하는 배전 선로에 ESS를 구축하고, AI를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사업자 가운데 6곳이 삼성SDI 배터리셀을 채용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셀을 채용한 사업자가 각각 1곳과 2곳으로 집계됐다.

용량 기준으로 보면, 삼성SDI와 연합한 사업자들이 낙찰받은 물량이 전체의 66%에 달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22%, SK온이 12%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에 ESS 통합 솔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 1.5'를 공급할 예정이다.

SBB 1.5는 20피트 컨테이너 내부에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셀과 모듈, 랙, 안전장치 등을 설치한 일체형 제품으로, 전력망 연결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특히 외부 충격에 강한 각형 배터리셀을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지난 2차례의 ESS 정부입찰에서 절반 이상의 물량을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한 게 이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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