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필립 피론(Philippe Piron) GE버노바 전기화(Electrification) 부문 최고경영자(CEO), 요한 빈델(Johan Bindele)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Grid System Integration) 사업부 CEO가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GE버노바(GE Vernova)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사업 경쟁력을 다지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려는 목적이다.
LS일렉트릭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전력망 기술 전시회 'CIGRE 2026'에서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합작법인 사명은 'Grid X Technology'로 확정됐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 공급과 프로젝트 공동 수행에 나선다. GE버노바의 전압형 HVDC 기술력과 LS일렉트릭의 국내 프로젝트 수행 경험 및 부산 사업장의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HVD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형 국책 사업의 핵심 기자재 공급 체계를 안정화하고 국내 HVDC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 지역과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대규모 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HVDC 프로젝트의 기자재를 공급한 경험을 가진 제조사로, 북당진-고덕 프로젝트를 완수했고, 현재 동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협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압형 HVDC 기술과 LS일렉트릭이 보유한 국내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결합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HVDC 기술과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