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AI Chat’ 정식 출시…AI 브라우저로 전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네이버 웨일, ‘AI Chat’ 정식 출시…AI 브라우저로 전환

▲자료=네이버


네이버가 ‘웨일(Whale)’ 브라우저에 ‘AI 챗(Chat)’을 도입하고 AI 브라우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출시 10년 차를 맞아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도 새롭게 바꿨다.

AI 챗은 이용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나 선택한 탭의 내용을 AI가 파악해 질문에 답하거나 요약·번역 등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별도로 페이지 주소나 본문을 복사하지 않아도 웨일 사이드바에서 바로 AI에 요청할 수 있다.

이용자는 현재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AI의 답변을 확인하고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필요한 답변은 ‘스크랩북’에 저장해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웨일의 ‘퀵서치’와도 연동된다. 웹페이지에서 궁금한 문장이나 영역을 드래그하고 퀵서치에서 AI 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바로 대화를 시작한다. 텍스트를 별도로 복사해 AI 서비스에 입력해야 하는 과정을 줄였다.

AI 챗은 정보 검색뿐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필요한 작업을 직접 처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개의 열린 탭을 정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캘린더와 연결하면 일정을 확인하거나 새 일정을 등록·수정할 수 있다. 일정 등록처럼 실행 후 되돌리기 번거로운 일부 작업은 이용자의 최종 확인을 받은 뒤 수행한다.

웹페이지의 내용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외국어 사이트를 열면 번역을 권하거나 긴 글이 있는 페이지에서는 요약 기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제안된 기능을 선택해 곧바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AI 챗 출시와 함께 웨일의 브랜드 정체성도 개편했다. 2026년 출시 10년 차를 맞은 웨일의 새로운 슬로건은 ‘Journey to the Next AI Browsing’이다. 기존 웹 이용 편의성을 넘어 AI를 활용한 정보 탐색과 작업 수행을 브라우저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브랜드 디자인도 달라졌다. 고래를 형상화한 기존 심볼을 보다 단순한 형태로 정비하고 대표 색상은 딥 블루 계열로 변경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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