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쓰는 ‘우리 삼성월렛 머니’, 전세계로 결제 확장

해외서도 결제 편의성 그대로…중국서 위챗페이 기반 QR결제, 북미·유럽 등 210개국에서 NFC 결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현장] 300만 가입자 확보한 우리 삼성월렛 머니, 결제범위 전세계로 확장

▲허민우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과장이 2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월렛 머니의 해외 결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데이터뉴스


우리은행이 가입자 300만 명을 돌파한 삼성월렛 머니의 결제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해 해외 결제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도입 배경과 전략을 발표했다.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는 지난해 10월 출시 후 1년간 고객 기반을 확대, 지난 27일 기준 유효 가입자 300만 명을 넘겼다. 우리은행은 빠른 성장 배경으로 결제 편의성과 고객이 체감하는 결제 혜택을 꼽았다.

삼성월렛은 별도의 앱이 필요한 다른 페이 서비스와 달리 갤럭시폰을 결제 단말기에 태그해 사용할 수 있다. 결제 혜택도 차별화했다. 삼성월렛 머니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 결제금액의 0.5%, 온라인 결제 시 1.5%를 별도의 적립 조건이나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직가맹 구조를 통해 결제 리워드를 늘리고 있다. 현재 GS25, CU, 다이소 등 생활밀착형 가맹점과 제휴해 카드사 중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이를 포인트, 할인 등 고객 혜택과 가맹점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물 카드나 환전, 추가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삼성월렛 머니의 결제 편의성과 리워드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삼성전자, 텐센트와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월렛 머니의 중국 내 결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한국의 삼성월렛 사용자는 중국 방문 시 텐센트의 위챗페이 기반 QR결제를 통해 삼성월렛 머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외에 북미·유럽·일본 등 마스터카드 결제망이 연결된 210개국에서는 NFC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허민우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과장은 “해외 결제 기능은 고객 편의성 확대를 고민한 결과”라며 “전 세계 마스터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NFC결제를 지원하고, 위챗과 제휴를 맺어 QR결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는 결제 보안을 위해 고객의 개인정보와 카드정보 등 민감 정보는 별도의 보안영역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결제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일회용 인증 정보를 사용하도록 했다. 

갤럭시폰 분실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홍철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장은 “삼성월렛 머니는 생체 인증이나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분실해도 타인이 임의로 사용할 수 없다”며 “여기에 더해 고객센터를 운영해 분실 즉시 ARS 접수를 통해 서비스 이용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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