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사료의 영양 가치와 경제성, 예상 탄소배출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배합을 제안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사료 원료의 특성과 배합 비율을 분석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뉴트리솔루션(NutriSolution™)'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뉴트리솔루션은 CJ제일제당이 지난 35년간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을 운영하며 확보한 연구·사업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다. 사료 제조업체가 원료별 영양 성분과 비용을 비교하고, 생산 목적에 적합한 배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아미노산과 각종 사료 첨가제의 적정 사용량 분석이다. 가축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아미노산 수준을 계산하고, 원료 구성에 따른 영양적 효과와 경제성을 함께 비교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사료의 품질과 제조 비용을 고려한 제품 설계가 가능하다.
환경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사료에 사용되는 원료의 생산지와 운송 경로 등을 토대로 예상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검토하고, 해외 시장의 탄소배출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국제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EuroTier) 2026'에서 뉴트리솔루션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플랫폼을 고객사의 사료 개발과 사업적 판단을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서비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홍영기 CJ제일제당 기술영업팀장은 “사료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을 위한 영양’과 ‘제품의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의 방대한 데이터와 동물 영양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