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신설법인 수는 5만 2,587개로 전년(4만 8,585개)보다 8.2% 증가해 200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신설법인수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하였다. 특히, 지역별로는 강원, 전남, 충북 등 비수도권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일,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이 발표한 ‘2005년 12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른 것으로, 2005년 12월 중 신설법인 수는 4,388개이며,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 수를 뜻하는 창업배율은 26.9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1% 및 12.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창업배율은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의 연간 창업배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2월 중 서비스업이 전년동월대비 29.9% 증가하여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다소 감소하여 서비스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북, 대전, 경북 등의 비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39.3%, 29.5%, 21.0%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비중은 서울, 경기, 부산이 각각 39.0%, 20.8%, 5.8% 순으로 차지하였으며, 서울, 부산, 대구 등 8대도시 비중은 61.0%, 수도권 비중은 64.4%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0.4%p, 0.2%p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