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의 태백산 눈축제의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는 14일부터 22일까지 태백산 눈축제 9일 동안 주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 총입장객이 16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태백산 눈축제기간 태백산도립공원 총입장객 21만9000여명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눈이 적게 온 것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입장료, 주차료, 눈썰매장 이용료, 민박촌 이용료 등 태백산도립공원 전체 총수입도 지난해 3억4200여만원에서 올해는 2억8100여만원으로 18% 줄었다.
이번 태백산눈축제 개최하기전에 태백 일대에 내린 눈은 지난해 12월4일 의 0.5㎝ 등 총 0.8㎝에 그쳐 해발 1000m이상대 산기슭에서만 눈을 조금 볼수 있었다.
이같이 관광객이 줄어들자 상당수 상인 등은 혹한의 추위로 한번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는 태백산 일대 특성을 들어 2월로 축제 개최 시기를 연기, 축제를 치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