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어머님 벌써 가시게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30일 오후 7시부터 방송하는 설 특집 ‘여성! 100대100’을 통해 최근 며느리, 시어머니 각각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62명이 '어머님 벌써 가시게요? 며칠 더 계시다 가세요’(36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에 이어 '용돈 적게 드려 죄송해요. 다음엔 많이 드릴게요’(245명), ‘어머니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202명), ‘전화드렸는데 안 계시더라고요’(172명) 등의 순이었다.
기타의견에 '저도 어머님 같은 시어머니 될래요’와 같은 응답도 있었다.
한편,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널 딸처럼 생각한단다'였다.
전체 452명의 시어머니의 지지로 '아가야 난 널 딸처럼 생각한단다'는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꼽혔고 그에 이어 ‘생일상은 뭘… 그냥 대충 먹자꾸나’(227명), ‘내가 얼른 죽어야지’(175명), ‘내가 며느리 땐 그보다 더한 것도 했다’(87명), ‘좀 더 자라. 아침은 내가 할 테니’(59명)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거짓말을 많이 하는 이유는 서로가 듣기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거짓말이라도 많이하면서 고부간의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