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자리 22만 9000개로 늘린다

올해 일자리 지원사업 수혜자가 14% 늘어나고 일자리가 46.6% 증가하는 등 정부의 일자리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30일, 기획예산처는 청년,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예산은 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1조 5463억원을 투입, 지난해 대비 14.0% 늘어난 52만 7000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일자리 지원에서 기획처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나 훈련이 아닌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난해 15만6000개보다 46.6% 늘어난 22만9000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1년 이상 안정적인 일자리는 9만5000개로 지난해 8만7000개에 비해 9.9% 증가하며, 교육, 훈련 등 고용을 유발시키기 위한 사업의 경우도 6개월 이상 장기지원 비중을 지난해 69.4%에서 올해 76.3%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획처는 간병이나 급식, 가사 도우미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에서 민간기업과 매칭 펀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을 새로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관련 법률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해 성과 평가를 실시하여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하는 환류 시스템을 구축,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유사사업은 통폐합된다.

한편 최근 고용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 사업의 상반기 집행률을 높이기로 하고 구직활동이 활발한 1분기에 47.6%, 상반기에 69.4%가 지원사업의 혜택을 입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