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택배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현대 택배는 설 특별수송기간 중 처리한 물량은 지난해 설물량 331만 2000박스에 비해 21%나 증가한 400만 8000박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달 26일 최고 하루 물량 처리 기록인 지난해 추석물량 45만 3000박스를 넘어 50만 6000박스를 기록했다.
대한통운은 같은 기간 지난해에 비해 26% 증가한 295만박스를 기록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실물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이번 설에는 라면박스 정도 크기의 중저가 선물 위주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진택배도 설 기간에 지난해 물량에 비해 70%이상 증가한 총 306만박스를 처리했다.
한진 관계자는 “할인점 및 백화점 물량이 20∼30% 증가한 데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선물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