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으로의 첫 발을 딛고 대학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꿈꾸고 있을 새내기들은 아르바이트와 기타 캠퍼스 생활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과 알바누리(www.albanuri.co.kr)가 자사 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된 새내기 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6년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 100명 중 약 97명은 아르바이트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31명 중 322명이 ‘있다’라고 응답, 무려 97.3%의 응답자가 대학생활 중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
이처럼 대부분의 새내기들이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가운데, 새내기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는 목적은 용돈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왜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느냐’는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한 322명 중 200명(62.10%)은 ‘용돈을 벌기 위해’라고 응답한 것. 이어 ‘학비에 보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자가 24.50%, ‘경험을 쌓고 싶어서’가 10.90%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새내기의 80% 이상은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르바이트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응답자의 44.40%가 ‘아르바이트 선택시 급여와 근로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로시간과 기간(27.30%)’, ‘집이나 학교와의 인접성, 교통의 편리(17.70%)’가 뒤를 이었으며 ‘취업에 얼마나 기여하는가’는 8.70%를 차지, 기타 1.90%를 제외하고 아르바이트 선택시 평가 기준에서 가장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새내기들은 향후 아르바이트 구직 시 원하는 직종을 60% 이상이 대학가나 집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시설에서의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커피숍/주점/음식점’이 22%로 가장 많았으며, ‘편의점/패스트푸드’, ‘PC방/ 노래방/ 대여점’도 전체 희망 아르바이트 직종에서 각각 10% 안팎을 차지했다. 기타 편의시설 근무가 아닌 다른 아르바이트 직종 중에는 학원강사나 개인과외가 9.68%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로 얻은 첫 월급으로 새내기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응답자의 36.68%가 ‘부모님 선물’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근소한 차이로 ‘평소 갖고 싶던 물건 구입’이 31.98%를 차지해 첫 월급은 부모님이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저축’도 약 22%를 차지했으며, ‘여행’이나 ‘이성친구 선물’은 5%에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새내기들이 대학 입학 후 가장 해보고 싶은 것 두 가지를 고르게 한 결과, ‘아르바이트’가 22.98%로 개별 문항으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어학공부’(14.72%), ‘자격증 취득’(13.33%), ‘전공 공부’(11%)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