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G경제연구원 이철용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노후자금 4억~5억이면 충분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50대가 큰 불편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후자금은 4억~5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G 경제연구원은 이제껏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노후자금은 금융회사의 마케팅 전략 등의 영향으로 7억원, 10억원 등 서민들과는 지나치게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하며, 현재 가구주 60세 이상 가계의 구성원 수가 대체로 2명(부부)에 불과하다는 점과 상류층이 아닌 중산층의 생활 수준 등을 감안하면 필요 노후자금 규모는 4억~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0세, 40세, 50세인 동갑내기 부부가 서울에 거주하며 평균 수준의 생활을 하는데 예상되는 60세 이후 생활비 총액은 각각 5억 3천 109만원, 4억 297만원, 3억 1천 371만원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각각 3억 7천744만원, 2억 8천 639만원, 2억 2천 2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