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3명은 스크린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인대책위는 16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윤(열린우리당), 손봉숙(민주당), 정병국(한나라당),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결과, 전체 대상자의 75.6%가 스크린쿼터 유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했으며 지난 14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3.1%)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스크린쿼터가 축소 또는 폐지될 경우 한국영화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67.7%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스크린 쿼터 제도의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에 이른 반면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한편, 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 발표 이후 내놓은 영화계 지원책에 대해서는 "미봉책"이라는 답이 60%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