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은행은 ‘소호업종지도’완성을 계기로 지역에 특화된 포장마차식 소호영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일선 영업점장에게 소호대출 전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출한도와 금리결정권을 대폭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장마차의 주인이 그 지역의 가장 적절한 재료를 선택해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처럼 영업점주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영업점장에게 소호영업에 대한 전권을 부여함으로써 맞춤형 소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9일부터 소호 대출을 취급하지 못했던 가계 영업점장에게 3억원의 담보대출 전결한도를 신설하고 신규 대출에 한하여 0.8%에 이르는 금리 우대 결정권을 부여했다. 또 부동산담보대출시 담보조사, 신용조사, 설정비 등 각종 수수료 면제 결정권한을 6월말까지 부여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소호영업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호업종지도’를 완성했다. 이 지도는 지난 3년간 130여개 소호업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서 축적된 소호고객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역별 업종지도다.
이 ‘소호업종지도’는 전국을 139개 지역으로 세분화하고 26개 업종의 성장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시스템이다. 이 지도를 통해 일선 영업점장은 자기 점주권의 소호업종현황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게 되어 영업점주권의 가장 활성화 된 소호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특화 상품 개발을 하고자 최근 프랜차이즈대출을 영업점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즉 영업점에 맞는 업종별 프랜차이즈 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특성이 비슷한 영업점주로 확산하는 전략도 동시에 실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이상훈 상품개발부 부장은 “현재 은행권의 소호대출 잔액은 91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올해 3조를 증가해 M/S를 10%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며 “ 지역별, 업종별 특화상품 개발을 통하여 영업점주권에 맞는 특화된 소호 영업이 정착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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