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294,574건이며 그중 '이동전화서비스'가 16,411건으로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동전화서비스에 이어 ‘인터넷 서비스(10,217건)’, ‘휴대폰(7,238건)’, ‘의류/세탁서비스(6,155건)’, ‘신용카드(6,068건)', '건강기능식품(5,502건)' 등의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이같은 이동전화서비스 불만은 번호이동성제도 확대실시 이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단말기 무료제공 또는 단말기 대금 지원 약속 후 지키지 않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294,574건) 중 피해구제는 21,828건에 달했고 피해구제 금액은 143억 4,581만원이었다. 소비자상담은 04년에 비해 7.9%, 소비자 상담건수중 피해구제로 이어진 것은 11.1% 늘었다.
피해구제 처리금액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가 26억 8,4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20억 4, 595만원), ‘신용카드’(13억 5,956억원), '차량 및 승용물'(10억 4,700만원), '회원권'(9억 9,261억원), '토지·건물 및 설비'(7억 2,582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관련 소비자불만도 전년도에 비해 44.0%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물건 중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운동화’(997건)였고 '캐주얼바지(899건)', '셔츠(825건)',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825건)', '점퍼·자켓·사파리(817건)', 'MP3플레이어(780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