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10명중 3명가량은 왕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노벨과 개미가 온라인 학습 사이트인 에듀노벨 홈페이지 (www.edunobel.co.kr)를 통해 초등·중등 학생 66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경험 여부와 종류, 그리고 대응’에 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6%는 왕따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것.
‘한 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 그 뒤로 ‘세 번 이상’(8%), ‘기타’(6%), ‘두 번’(1%) 등의 순인 반면 74%는 왕따 경험이 없었다.
한편, 이 설문조사를 표준집단이 아닌 노벨과 개미 회원(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안정과 여유가 있는 가정이 많다)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을 감안할 때,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는 확률은 응답했던 26%에 비해 실제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려다 같이 왕따를 당할 뻔 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고 있을 때 지나가는 아저씨가 구해 준 적이 있다.”는 답변들도 있었다.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은 대상으로 “어떤 종류의 학교폭력을 당했나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전체 37%가 ‘욕설, 놀림’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어 ‘왕따’(20%), ‘돈을 빼앗김’(11%), ‘구타, 폭력’(10%)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학교폭력 중에서도 ‘욕설, 놀림, 왕따’와 같은 인격적인 무시와 모욕이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교폭력이나 왕따를 당한다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겠나요?”라는 질문에는 ‘부모, 형제’가 가장 높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응답자 160명 중 46%가 ‘부모, 형제’를 꼽았고 그 뒤로 ‘선생님’(24%), ‘청소년단체나 경찰’(15%), ‘친구’(1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청소년단체나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답변한 학생들이 제시한 이유 중에는 “가족과 친구까지 다칠지도 모르므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