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4년 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38468가구 79904명이라고 집계돼 2000년(30561가구 70949명)에 비해 가구대비 26%, 인원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대구시가 최저생계 이하의 생활을 하는 저소득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했기 때문이다.
제도 시행 초창기였던 2000년에는 대구시 총인구 대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2.8%로 전국평균 3.1%에 비해 낮았으나 2004년에는 대구시 총인구 대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3.1%로 전국평균 2.9%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렇게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 2004년 12월 대구시에서 발생한 불로동 아동 사망사건을 계기로 저소득층의 갑작스런 생계곤란 발생시 적기 지원을 위하여 수급자를 적극 선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2005년 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차상위계층 특별취로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등이 그 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