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연구소(소장 박거용)가 전국 122개 사립대학의 교육여건 실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조사 대상 대학의 등록금이 약 50%나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교육개선 개선정도는 매우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의 경우, 1997년 33.5명에서 2004년 현재 35명으로 1.6명이 늘어났고, "학생 1인당 기자재구입비" 또한 32.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6.4만원이 감소했다.
"등록금 대비 학비감면 비율"은 1997년 8.8%에서 2004년 12.0%로 3.1% 증가에 머물렀으며,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1997년 8.3만원에서 2004년 8.7만원으로 0.4만원(5.3%)이 인상되어 등록금 인상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립대학의 자산은 크게 증가했다. 대학당 누적 이월․적립금의 경우 1997년 당시 148억원이었으나 2004년 374억원으로 226억원(152.2%)으로, 대학당 자산총액은 1997년 1,027억원에서 2004년 2,277억원으로 1,251억원(121.8%)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