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가 2004년도에 비하여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발표한 <2005년도 산업재해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우리나라 산업재해자는 8만5,411명으로 2004년도 8만8,874명에 비하여 3,463명(3.9%)이 감소했다. 재해율도 0.77%를 기록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2,493명이었고 발생형태별로는 뇌심혈관질환이 6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폐(430명), 추락(416명), 사업장 외 교통사고(169명) 순이었다.
업종별 사망·재해자 수는 제조업이 649명(26.0%)로 가장 많았고 그에 이어 건설업(209명), 광업(421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업무상 질병자 수도 전체 7,495명으로 전년대비 1,688명 감소했으나 진폐, 난청, 유기용제 중독 등 직업병자는 2,524명으로 32명 늘었다.
이같이 지난해 산업재해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원인은 2003년부터 시행한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유해요인 조사 및 예방조치가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의무는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등 11개 작업에 대해서 매 3년마다 작업량, 작업자세 등 유해요인 조사를 실시하고, 근골격계질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인간공학적으로 설계된 인력작업 보조설비 및 편의설비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