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로 접어 들어가는 현 상태에서 정부와 민간단체의 노인요양 및 복지시설 증가와 동시에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 유시민)가 '노인요양시설 3개년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인요양시설 192개소 신축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인그룹홈 98개소와 소규모요양시설 94개소 신축에 553억원 지원될 예정이다.
가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5~9인의 노인에게 신체 및 일상생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그룹홈'의 경우 개소당 2억원을 들여 총 98개소(총 196억)가 신축되며, 주택지역 인근에 위치해 가정봉사원 파견과 주간보호서비스 등이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소규모요양시설'은 총 357억을 들여 94개소(개소당 3억8천)가 설치된다.
이러한 노인요양시설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총 1,953억원을 들여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노인요양시설 3개년 확충계획'으로 노인요양시설 형태가 정착됨으로써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지역사회의 노인주거문화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2008년 7월에 도입될 '노인수발보험제도'의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유료노인복지시설 실태조사>결과 이러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이용 의사를 살펴보면 84.4%가 '이용 하겠다'라고 답했으며 시설종류별 이용의사에서도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요양시설, 전문요양시설에서 이용할 의사가 50%를 넘었다.
실제로 위 조사 결과 몇몇 노인복지주택의 입소율(2004년 9월 기준)은 흰돌실버타운 78.9%, 수동시니어타운 66.5%, 월명성모의집 68.6%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