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형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9.1점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 유시민)는 2005년 10월부터 2개월간 전국 79개 종합병원(400~500병상:36개, 260~400병상:43개소)을 대상으로 <2005년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병원의 평가 점수 분석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9.1점이었고, 400병상 이상의 경우 83.8점, 400병상 이하 75.1점이었다.
병원 규모별로는 400병상 이상 ▲화순전남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흑석동) ▲명지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창원파티마병원, 400병상 이하 ▲제일병원(중구 묵정동) ▲대구보훈병원 ▲원광대산본병원 ▲제주대병원 등이 우수 병원으로 평가됐다. 지방공사의료원으로는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이 선정됐다.
또 의료기관평가의 18개 부문별 평가결과를 보면 입원환자관리, 방사선검사, 안전관리, 모성과 신생아 부문은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중환자관리와 감염관리부문은 70점 이하를 기록해 취약한 부문으로 밝혀져 이 분야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04년도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와 비교하면 수술관리체계(60.9→75.5점), 환자의 권리와 편의(81→83.9점)의 평균점수가 향상됐다"며 "의료기관평가가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