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교통사고 감소' 위해 노인 직접 나서

노인들이 '노인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가 25일 '늘어나는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운동 전개를 위한 "노인교통안전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봉사단은 1개 시·군·구에 1개 이상의 교통안전봉사단을 운영(1봉사단 20명 내외), 노인 이동이 많은 곳과 사고다발지역의 노인 보행자를 안내하고,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질서지키기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경찰청의 <교통사고통계> 자료에 의하면 1996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 비율이 17.3.%에 불과했던 것이 2002년 '28.6%', 2004년 '33.3%'로 증가했다.

"노인 교통사고 유형별 사망자"는 '보행중(54.4%)' 일 때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2륜차 승차중(14.1%)', '자동차 승차중(12.6%)'의 순이었다.

또한 OECD '국제 도로교통사고 통계(2003, 인구 10만명 당)'에서 우리나라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3.0명'으로, '영국(7.0명)', '일본(15.0명)', '미국(18.5명)'과 비교 했을 때 그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교통안전 봉사단 발족과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현행 차량소통 중심의 교통 환경을 인간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로 전환할 계획과 함께 관계부처와 협의 후 ▲실버 존 설치 ▲횡단보도 시간 연장 ▲안전 펜스 설치 등 고령 보행자의 안전 보행에 적합한 교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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