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복날 보양식의 최대 고객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이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자사 회원 1,092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보양식을 먹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30대 여성의 85%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는 여성 전체 평균(75%)은 물론 남성 평균(76%)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또 적절한 보양식의 가격에 대한 조사 결과 30대 여성의 경우 '1만원 이상(46%)', '가격에 상관없다(24%)'라고 답변한 비율이 타 성별·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양식 섭취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양식 효과에 대해서도 30대 여성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7%가 '보양식이 효과 있다'고 답변해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고 답변한 비율(20%)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30대 남성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48%)는 답변이 '효과있다'(37%)는 답변을 앞질렀다.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74%가 삼계탕을 압도적으로 선택했으며, 영양탕(15%), 장어구이(5%), 추어탕(4%)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보양식을 먹을 때 함께 하는 사람은 가족(68%), 친구(16%), 직장동료(8%), 연인(5%) 등의 순이었다.
옥션의 박상순 상무는 "30~40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던 보양식이 의외로 여성, 특히 3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평소 회식 접대 등을 통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30대 이상 남성에 비해 30대 여성은 기름진 음식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건강에는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