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건강기능식품은 홈삼 관련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www.kfda.go.kr)이 발표한 <2005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발표>에 따르면, 2005년 중 국내에서 생산된 건강기능식품은 총 1만1,264톤으로 6,856억원(국내판매액 : 6,433억원, 수출액 : 4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5,781억원)과 비교해 약 19% 증가한 것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액이 많은 품목은 홍삼제품(1,919억원), 알로에제품(971억원), 영양보충용제품(949억원), 글루코사민함유제품(643억원), 클로렐라제품(576억원) 등이었으며,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액만 5,05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했다.
또 '홍삼'의 경우 국내 판매만 1,799억원(전체 국내판매액의 28%)을 기록해 국민들의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05년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상위 10개 업소현황" 조사결과, 10개 업소의 총 매출액이 4,113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총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매출액도 10개 업소 평균이 411억원인데 반해 전체업소의 평균은 22억원에 불과했다.
또 종업원 수가 20인 이하인 업소는 198개 업소로 전체업소수의 63%를 차지했으나 매출액은 12%(797억원)에 머물러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일부 제조업소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