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가 연 5.98%로 6%에 육박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가 연 5.98%로 전월대비 0.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D 유통수익률이 전월에 비해 오르면서 기업 및 가계 대출이 각각 0.10%p, 0.08%p 상승했기 때문.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09%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모두 전월에 비해 0.24%p, 0.09%p 올랐으며, 가계대출(연 5.72%p)은 CD 유통수익률 상승과 더불어 주택담보대출 여건의 변화 등으로 주택담보 대출금리(0.07%p)와 신용대출금리(0.04%p) 등은 오른 반면, 일부 은행들의 저금리 보증대출 실행으로 보증대출금이는 전월에 비해 0.28%p 하락했다.
또한 공공·기타 대출금리는 일부 공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전월보다 0.35%p 하락했다.
한편,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4.48%로 전월에 비해 0.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초의 콜금리목표 인상 등을 반영해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각각 0.06%p, 0.22%p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0.06%p △정기적금 0.08%p △상호부금 0.06%p △주택부금 0.17%p 등 모두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CD 발행금리(0.16%p) 및 RP금리(0.08%p)가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금융채금리(0.39%p)는 장기채 발행비중 확대 등이, 표지어음금리(0.46%p)는 일부 정부기관 등에 대한 고금리상품 취급비중 상승으로 인해 CD나 PR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