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음주 폐해 줄이기 나서

정부가 음주로 인해 증가하는 사회경제적 비용과 질병 등을 줄이는데 발벗고 나섰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www.mohw.go.kr)와 (사)대한보건협회가 국민들에게 음주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음주폐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대중매체를 통한 <직장인 절주 캠페인>을 추진한다.

복지부가 2001년에 18~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 장애 인구가 전 인구의 6.8%인 2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말 알코올 중독 예방정책 및 절주 관련 정책 목표를 설정키 위해 연구 보고된 "절주 및 알코올 정책수립을 위한 지표개발"에 의하면, 음주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정신질환 1조593억원, 암 9,006억원, 소화기계 질환 6,224억원으로 총 약2조7,917억원으로 추산됐다.

한편,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의하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0년 2만8,074건 ▲2002년 2만4,983건 ▲2003년 3만1,227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수도 2003년의 경우 전년대비 22.7%나 증가했다.

이번 절주 캠페인은 직장인들의 술을 강권하는 회식문화를 지적하고, 사회초년기 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화 등을 통해 우리사회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로잡는 내용으로 TV, 라디오,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9월말까지 홍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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