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외국인과 영어로 전화통화 할 때 가장 괴로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전문 출판기업 랜덤하우스코리아(www.randombooks.co.kr)와 함께 직장인 1,172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영어 때문에 가장 괴로웠던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47.0%가 '외국인과 전화통화 해야 할 때'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영어로 이메일을 쓰거나 프리젠테이션 할 때 25.5% △영어점수 때문에 승진에서 누락되었을 때 11.6% △외국인과 같이 회식을 해야 할 때 8.4% △해외로 출장가야 할 때 7.5% 등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해외로 출장가야 할 때'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내근직 비율이 많은 여성은 '외국인과 전화통화해야 할 때' 가장 괴롭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국제화 시대가 열리면서 직장인들에게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온라인 영어강좌, 직장인 영어토론모임 등 자신의 현 상황에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