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8.31부동산대책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평균 5,582만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2006년8월30일 시세를 기준으로 <2005년8월31일 대비 서울지역 아파트 값>에 대해 조사한 결과, 1가구당 평균 가격이 8월31일 현재 4억1,968만원으로 지난해 3억6,386만원에 비해 5,582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9억645만원에서 11억666만원으로 2억21만원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양천구(4,5371만원→6억1,799만원) ▲서초구(7억5,673만원→8억9,371만원) ▲용산구(6억1,136만원→7억2,537만원) ▲송파구(6억1,599만원→7억2,617만원) 등은 1억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별로는 '20평대'가 2억1,119만원에서 2억3,014만원으로 1,895만원, ▲'30평대' 3억6,029만원에서 4억1,259만원으로 5,230만원, ▲'40평대' 5억9,833만원에서 7억845만원으로 1억1,012만원, ▲'50평형 이상'은 11억5,016만원에서 14억1,000만원으로 2억5,984만원 증가했다.
특히 20평대 미만 아파트의 경우 강북구는 8,274만원에서 8,003만원으로 271만원 하락한 반면, 강남구의 50평대 이상은 17억3,265만원에서 21억6,281만원으로 4억3,016만원 증가해 지역별·평형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