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회계년도 1/4분기 손해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이 2,161억원으로 전년동기(3,818억원)보다 31.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영업수익이 6,732억원 증가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손해율 상승과 장기보험의 미보고발생손해액(Incurred But Not Reported)적립 강화에 따라 보험영엽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66억원이나 줄었기 때문.
같은 기간 보험영업실적은 13.3%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보유보험료 규모가 전년동기(7,464억원) 증가한 6조3,510억원으로 파악됐다.
"손보사의 수익성지표"를 살펴보면, '손해율(78.0%)'이 교통사고 증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5.8%p 상승하면서 전년동기(74.8%)보다 3.2%p 증가했다. 보험료수입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전년동기에 비해 0.3%p 소폭 상승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금리인상 등 자산운용여건의 호전으로 0.2%p 증가한 4.6%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4분기부터는 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4월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면서 손보사 수익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7월 집중 호우 등의 피해로 손해율 악화는 수익성 개선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