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스쿨존, 하지만 최근들어 스쿨존 구역에서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열린우리당 이상민의원(www.smlee.or.kr)에게 제출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어린이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5년 어린이교통사고(2만495건) 중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가 349건(1.7%)으로 부상자가 378명, 사망자도 7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까지의 스쿨존 내의 사고건수도 전체 어린이교통사고 1만893건 중 203건으로 1.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어린이교통사고 중 스쿨존 내 사고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이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3.2% ▲대구 2.4% ▲전북·전남·경북 2.3% 순이었다.
이에 이상민의원은 "스쿨존에서 어린이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원인은 운전자들의 스쿨존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앞으로 모든 스쿨존 도로의 보색처리 및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