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품 구입도 '온라인 쇼핑몰'이 대세

발품을 팔아가며 혼수품을 구입하던 시대는 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가 결혼시즌인 가을을 맞아 2006년9월1일부터 15일까지 사이트 방문자 1,021명에게 '혼수품은 주로 어디에서 구입하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9%(285명)가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테크노마트·용산 등 '전자상가'가 19%, '대형할인점'이라는 응답이 17%로 2·3위에 올랐으며, 가전 양판점(15%), 백화점(15%) 순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예비 신혼부부들은 혼수구입 예정지 1순위로 '대형 할인점'을 꼽았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혼수품 구입 추세가 '온라인 쇼핑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품'마저 팔기 어려운 바쁜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알뜰한 예비 부부들의 실속형 결혼문화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다나와는 "온라인쇼핑몰은 오프라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쿠폰과 적립제도 등으로 여러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적지 않은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어서 구매자의 리뷰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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