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자산운용사의 대량보유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폭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조사한 "자산운용사 대량보유 현황"에 따르면, 2006년11월11일 현재 자산운용사의 보유금액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말보다 8.61% 증가한 4조8,24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보유금액은 9,418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보유금액 상위사를 살펴보면 '대우건설'이 5,8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일모직(3,426억원) △대우인터내셔널(2,6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719억원) ▲서울반도체(499억원) ▲CJ인터넷(46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조5,137억원(20사)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1,703억원(7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1조2,888억원) △산은자산운용(8547억원)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미래에셋투신운용(1,187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9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