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중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4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이 13.1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분기 중 원·달러 기준 환율이 평균 955.02원으로 하락하고, 방학·여름휴가·9월 중 비수기 휴가객 증가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675달러로 전년 동기(614달러)보다 10.0% 증가했다.
종류별 사용금액을 살펴보면, 신용카드가 11.3억달러로 전체 사용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직불카드(현금카드 겸용)는 1.8억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3/4분기 중 비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국내 사용금액은 5.6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 증가했으며, 사용자도 142만명으로 3.0% 늘었다.
이는 중국과 미국 등으로부터 유입된 국내여행객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