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 등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 2월부터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www.seoul.go.kr)가 2007년2월부터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지하철·버스의 기본요금을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인상하고, 지하철 요금 산정거리를 단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요금조정안에는 지하철 단독통행시 요금산정거리를 ▲기본거리 12㎞→10㎞ ▲추가거리 6㎞→5㎞로 조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러한 기본요금 인상과 지하철 요금 산정거리 단축을 감안하면 지하철 요금의 인상률은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요금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유가인상, 인건비 상승과 낮은 운임수준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