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T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종전 최고액인 지난 9월의 107.1억 달러를 두달만에 갱신했다.
정보통신부(www.mic.go.kr)가 발표한 <2006년 11월 IT 수출실적>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특수의 영향으로 11월 IT 수출액이 전년비 9.9% 증가한 109.0억 달러로 집계(잠정)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계절적 성수기, 윈도비스타 출시 등의 효과로 32.4% 증가한 39.5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밖에 ▲휴대폰 24.9억달러 ▲디스플레이패널 16.0억달러 ▲D-TV 4.4억달러 등이었다.
수출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경우 '휴대폰(23.3%)', '반도체(28.4%)' '패널(11.1%)' 등 3대 품목 모두 두자리 수 성장을 보여, 전년비 14.7% 증가한 40.3억달러로 집계됐다. 그 외 ▲미국 12.4억달러(15.7%) ▲일본 8.0억달러(3.9%) 등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반면, EU 수출은 전년비 10.1% 감소한 18.2억달러에 그쳤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윈도비스타 출시 효과가 계속되고,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3G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IT 수출의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