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담배, 방화, 불장난 등에 의한 화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www.nema.go.kr)이 5일 발표한 <11월 월간재난종합상황분석 및 12월 전망>에 따르면, 올초부터 11월 현재까지 발생한 화재건수가 2만5,45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2건 감소한 것. 인명피해도 366명으로 4.94% 감소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전기로 인한 화재건수가 7,0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2,533건) △방화(2.393건) △불장난(89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6,7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4,674건) △공장(2,331건) △점포(1,4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12월 기습적인 한파 및 경제적 요인 등으로 올 겨울 어느 때 보다 가정 내 난로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난로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