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회사들의 영업실적이 2,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11일 발표한 "증권회사의 2006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54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1조4,63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072억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국내 증권회사(40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847억원, 외국증권사 국내지점(14사)의 당기순이익은 2,7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1,711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투자증권(1,279억원) ▲삼성증권(1,064억원) ▲현대증권(1,021억원) ▲한국투자증권(932억원) 등 49개 증권사가 흑자를 냈다.
한편, 2006년9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96.4조원으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37.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증권회사는 수익구조 다변화와 자기자본 확충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신상품 개발 및 시장개발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고위험 영업을 수행하기 위한 위험관리 능력 향상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