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의 절반 이상이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하기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12월5일부터 14일까지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 738명(남녀 각각 369명)을 대상으로 "결혼하기 더 어려운 성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54.8%, 여성의 63.6%가 '남성'이라고 답했다.
"남성이 결혼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남성 2명 중 1명 정도(50.3%)가 '직업 등 경제적 안정'을 꼽았고, 여성의 경우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감'이라는 답변이 49.3%로 가장 많았다.
또, "여성이 결혼하는데 어려운 점"으로는 '여성(64.2%)'과 '남성(63.4%)' 공히 '외모 등 선천적 요인이 크게 좌우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의 폐단이나 불합리한 점을 보안할 수 있는 대안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결혼하되 경제적으로 상호 독립성 유지(31.5%)', '동거 후 결혼(30.8%)'이 상위 응답을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은 '경제적 독립성 유지(37.0%), '동거 후 결혼(23.2%)', '결혼 후 혼인신고 하지 않고 일정기간 생활(18.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