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증시 상승률이 42개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6년 세계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경우 2006년12월22일 현재 1,437.49로 지난해 말에 비해 4.21% 상승해 조사대상 42개국의 44개 지수 중 41위를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601.60으로 14.28% 하락해 최하위인 44위를 기록했는데, 43위인 '태국(-4.12%)'의 등락률과도 많은 격차를 보였다.
올해 지수 등락률 1위는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해지수'는 12월22일 현재 2,343.66으로 101.8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러시아(RTS)'가 65.46% 오르며 뒤를 이었고, ▲인도네시아(Jakarta Comp.) 53.60% ▲룩셈부르크(LUXX Returns) 47.73% ▲인도(BSE Sens.) 43.35% ▲멕시코(IPC) 42.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증시 시가총액 현황(2006년11월 기준)을 살펴보면, 1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로 시가총액이 15조1,378억달러에 달해 세계 증시의 28.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일본 도쿄거래소 4조5,502억달러(8.59%) △미국 나스닥 3조8,902억달러(7.35%) △영국 런던거래소 3조7,179억달러(7.02%) 등의 순이었으며, 국내 증시의 경우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8,359억달러로 1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아공화국·네덜란드·뉴질랜드·덴마크·러시아 등을 비롯한 조사대상 42개국 중 27개국의 지수가 금년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또한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11일 1,464.70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