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해외주식펀드, '중국·인도' 강세

지난해 중국·남미·인도 등의 신흥국 주식펀드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06년 한해 동안 해외펀드평가사 리퍼(Lipper Hindsight)의 투자지역별 글로벌 펀드 수익률(기준통화 기준)을 조사·분석한 결과, 2006년 중 전체 글로벌 주식펀드와 글로벌 이머징마켓 주식펀드가 각각 20.1%, 3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 주식펀드가 1년 동안 77.2% 상승하면서 조사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증시 개혁과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 또 올림픽과 엑스포 등의 국제행사와 그 동안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나뉘어 있던 중국 증시의 통합 움직임도 긍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미 이머징 주식펀드는 2006년 한해 동안 가장 높은 168.3%의 수익률을 보인 페루를 비롯해 △브라질 32.8% △멕시코48.6% △아르헨티나 35.5% △칠레 34.4% 등 남미지역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4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까지 급등세를 유지했던 인도 주식펀드의 경우, 5·6월 급반전 됐으나 6월 이후 재차 반등하며 오름세를 유지해 38.6%나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일본 주식펀드는 연말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1.0% 상승에 그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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