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에는 은행자금에 대한 대출수요가 늘어났으나, 올 1/4분기에는 가계주택자금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가계주택자금' 대출수요지수는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 -1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가계의 일반자금' 대출수요는 2006년 하반기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는 수익성 저하에 따른 유동성 부족 등으로 운전자금 및 예비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출수요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으며,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출수요지수는 정(+)의 수치면 '증가'라고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라고 답한 금융기관보다 많은 것을, 부(-)의 수치면 그 반대의 경우며, 0은 '증가' 및 '감소'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수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