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신흥투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단기적 투자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www.lgeri.co.kr)이 발표한 <베트남 투자, 2009년 이후를 주목하라>에 따르면, 중국·인도·인도네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의 경제 현황을 비교한 결과, 베트남의 경제 규모가 610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과 베트남을 비교하면 약 43배 정도의 차이다.
이러한 수출 시장 여건의 미성숙 외에 현지 진출 기업들이 당분간 겪을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관료주의와 부패의 만성화 ▲생산 관련 기반 시설 부족 ▲과열 조짐이 보이는 주식시장 등이 꼽혔다.
하지만 정유와 철강,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완공되는 2009년을 시작으로 2010~2015년부터 본격적인 산업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베트남 소비시장이 본격적으로 싹트는 시기는 2010~2015년경으로 계획하고 그 시기까지는 공급망이나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또 현지 진출 계획 중인 기업은 신중하고 장기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할 것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