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졸초임 임금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www.kef.or.kr)가 발표한 <임금수준 및 생산성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졸초임 기준의 평균 연봉이 2,255만원으로 일본(2,384만원)의 임금수준의 94.6%에 달했다.
반면, 1,0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는 2,690만원으로 집계돼 일본의 동일규모 기업 평균(2,437만원) 보다 10.4%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일본(2,204만원)에 비해 33.7%나 많은 2,94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그 외 '제조업', '도소매업', '운수·창고·통신업'의 경우 일본의 91~94% 수준이었다.
한편, "주요국의 임금지수(제조업) 추이" 조사 결과, 2005년 우리나라 임금지수가 192.1로 기준이 되는 1997년(100.0)의 임금 수준에 비해 92.1% 상승했다.
일본의 경우는 101.7로 상승세가 극히 미미했으며, 미국과 영국도 각각 22.9%, 37.3% 오른 것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