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2006년 말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353.2조원이었으며 연중 증감액이 44.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4.5% 증가했다.
이는 가계대출금의 증가폭(40.7조원)을 상회한 수치로 은행의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이 27.0조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제조업(10조원)', '건설업(8.1조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비스업 중 부동산업은 12.3조원 증가해 전년 보다 35.2%나 늘었고, 도소매업(6.3조원)에 대한 대출도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6년 중 산업대출금의 자금용도별 증감액을 살펴보면, '운전자금(30.0조원)'과 '시설자금(14.8조원)'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2.3%,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