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우리나라 디지털전자 분야의 수출액이 9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7년2월 디지털전자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07년2월 디지털전자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해 91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이에 따라 흑자액도 42억달러에 달했다.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메모리반도체와 LCD패널의 호조로 '전자부품(46억달러)'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나 증가한 반면 '산업용기기(-20.8%)', '정보기기(-5.4%)', '통신기기(-0.4%)' 등 완제품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1억달러)'과 '미국(13억달러)'으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됐으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러시아, 스페인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2월 디지털전자 수입액은 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데 그쳐 22개월만에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2월 디지털전자 수출은 조업일수 변동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일평균 수출은 15.9%나 증가했다"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휴대폰과 수요가 증가하는 LCD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